Skip to content
New issue

Have a question about this project? Sign up for a free GitHub account to open an issue and contact its maintainers and the community.

By clicking “Sign up for GitHub”, you agree to our terms of service and privacy statement. We’ll occasionally send you account related emails.

Already on GitHub? Sign in to your account

[레벨 1 - 기록] 라빈 글쓰기 미션 제출합니다. #36

Merged
merged 4 commits into from
Apr 21, 2020
Merged
Changes from 3 commits
Commits
File filter

Filter by extension

Filter by extension

Conversations
Failed to load comments.
Loading
Jump to
Jump to file
Failed to load files.
Loading
Diff view
Diff view
22 changes: 22 additions & 0 deletions level1.md
Original file line number Diff line number Diff line change
@@ -0,0 +1,22 @@
# 레벨 1 글쓰기

## 우테코에서 무엇을 배웠을까?

2019년 2학기. 학교에 붙은 우테코 2기 접수 포스터를 봤다. 기간은 무려 10개월. 그 기간 동안 개발자를 양성한다고 홍보한다. 취업을 앞둔 그 시기에 좋은 경험이 될거라 생각해서 하나 둘 지원한다. 이곳에 들어온 사람들은 당연히 알것이다. 그동안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했었던 개발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내가 레벨 1을 진행하면서 느낀 것은 개발 경험 뿐만이 아니다. 체스 미션을 하는 지금은 힘들지만 그전까지는 정말 재미있었다!
Copy link

Choose a reason for hiding this comment

The reason will be displayed to describe this comment to others. Learn more.

체스 정말 힘들죠 ㅋㅋ 공감가는 부분입니다. 지금도 힘들고요 ㅠ


### 아이스 브레이킹

OT는 정말 힘들다. 앞으로 무언가를 같이 해야할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는다. 같이 오랜 시간을 봐야 하니까 친해지라고 이것저것 시킨다. 진행자가 나에게 질문할까봐 겁난다. 나는 억지로 친해지는게 정말 싫다. 어차피 오랜 시간 같은 장소에서 보다보면 저절로 친해진다고 생각한다. 첫날은 어찌저찌 넘겼다. 그런데 다음날, 연극? 26년간 살면서 자발적으로 해본 적이 없다. 정말 귀찮았다. 같은 팀원들도 나처럼 생각할 줄 알았다. 응, 이건 나의 착각이고. 정말 적극적으로 연극의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역할을 나누고 주말까지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봤다. 나도 안할 수 없지. 막상 참여해보면 정말 재미있었다. 마지막에 가서는 내가 제일 재밌어하는거 같아. 우테코에 임하는 자세를 가장 바꿔준 것이 이때가 아닐까 싶다. 처음 보는 것에 도전하기 두렵거나, 귀찮아도 한번 해봐라. 생각보다 잘 맞을 수 있다!(이후의 우테코 교육생들한톄도 적극 권장합니다)
Copy link

Choose a reason for hiding this comment

The reason will be displayed to describe this comment to others. Learn more.

막상 참여해보면 정말 재미있었다.

이 부분이 약간(?) 어색하네요.

참여해보니

정도로 바꾸면 괜찮을까요? 적절한 표현을 찾기 어렵네요 ㅠ

Copy link

Choose a reason for hiding this comment

The reason will be displayed to describe this comment to others. Learn more.

라빈이 재밌어 한 것처럼 연극을 보는 저도 재밌었어요!


오타하나 발견해서 코멘트 남겨요~

Suggested change
OT는 정말 힘들다. 앞으로 무언가를 같이 해야할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는다. 같이 오랜 시간을 봐야 하니까 친해지라고 이것저것 시킨다. 진행자가 나에게 질문할까봐 겁난다. 나는 억지로 친해지는게 정말 싫다. 어차피 오랜 시간 같은 장소에서 보다보면 저절로 친해진다고 생각한다. 첫날은 어찌저찌 넘겼다. 그런데 다음날, 연극? 26년간 살면서 자발적으로 해본 적이 없다. 정말 귀찮았다. 같은 팀원들도 나처럼 생각할 줄 알았다. 응, 이건 나의 착각이고. 정말 적극적으로 연극의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역할을 나누고 주말까지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봤다. 나도 안할 수 없지. 막상 참여해보면 정말 재미있었다. 마지막에 가서는 내가 제일 재밌어하는거 같아. 우테코에 임하는 자세를 가장 바꿔준 것이 이때가 아닐까 싶다. 처음 보는 것에 도전하기 두렵거나, 귀찮아도 한번 해봐라. 생각보다 잘 맞을 수 있다!(이후의 우테코 교육생들한톄도 적극 권장합니다)
OT는 정말 힘들다. 앞으로 무언가를 같이 해야할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는다. 같이 오랜 시간을 봐야 하니까 친해지라고 이것저것 시킨다. 진행자가 나에게 질문할까봐 겁난다. 나는 억지로 친해지는게 정말 싫다. 어차피 오랜 시간 같은 장소에서 보다보면 저절로 친해진다고 생각한다. 첫날은 어찌저찌 넘겼다. 그런데 다음날, 연극? 26년간 살면서 자발적으로 해본 적이 없다. 정말 귀찮았다. 같은 팀원들도 나처럼 생각할 줄 알았다. 응, 이건 나의 착각이고. 정말 적극적으로 연극의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역할을 나누고 주말까지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봤다. 나도 안할 수 없지. 막상 참여해보면 정말 재미있었다. 마지막에 가서는 내가 제일 재밌어하는거 같아. 우테코에 임하는 자세를 가장 바꿔준 것이 이때가 아닐까 싶다. 처음 보는 것에 도전하기 두렵거나, 귀찮아도 한번 해봐라. 생각보다 잘 맞을 수 있다!(이후의 우테코 교육생들한테도 적극 권장합니다)


### 스크럼

회의는 강압적이다. 공통의 목표를 수행할 사람들이 모인다.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지 토론한다. 각자 수행한 업무에 대해서 보고하고 이후의 일정에 대해서 논의한다. 매번의 회의가 이런 식이면 아주 이상적이다. 문제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토론을 하다 보면 무의미한 시간이 생기기도 한다. 회의가 지지부진해지며 방법이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자신이 수행한 업무에 대해 어필하고 팀원에게 설명하다 보면 시간이 길어진다. 매우 생산적이지 못하다. 이 내용들은 지금까지 짧지만 학교를 다니며 해왔던 회의에서 느낀 생각이다. 처음 스크럼이 이런 과정이 될까봐 걱정되었다. 하지만 스크럼은 시간이 짧게 정해져있다. 주제도 가볍다. 물론 지금은 레벨 1 이니까 개발 주제를 나누지 않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지 않으니까! 그래도 항상 회의 후에는 얻는 것 보다 잃는게 많았다. 시간, 체력, 정신적 고통 등등. 스크럼은 아침을 시작하면서 활기를 준다. 역시 논의할 내용이 없다면 일찍 끝내는 것이 최고다. 더 이상 할말이 없다면 끝내는 스크럼 방식이 정말 좋다. 물론 다음 날 주제를 정해가는 일은 힘들다. 항상 수고해주시는 로운 고마워요!
Copy link

@chws chws Apr 1, 2020

Choose a reason for hiding this comment

The reason will be displayed to describe this comment to others. Learn more.

라빈 글 재밌게 잘 읽었어요~
한 부분 조금 아쉬운게.. '회의는 강압적이다' 라고 시작하는 문장을 읽을 때 우테코에서의 회의(=데일리 미팅)를 말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뒷부분까지 읽으면 이해가 가기는 하지만요
물론 저 문장으로 시작해야 강렬하게 느껴지는 건 맞지만 약간 오해의 여지가 있는 것 같아요. 조금 바꿔보면 어떨까요? '보통 회의는 강압적이다' 처럼요ㅎㅎ

Choose a reason for hiding this comment

The reason will be displayed to describe this comment to others. Learn more.

글 재밌게 잘읽었어요!
학교를 다니며 해왔던 회의는 강압적 이었다.
이렇게 시작 하는건 어떤가 싶어요!
뒷 내용을 읽기 전까지는 데일리 미팅을 생각하게 하는 오해의 소지가 있어보여요!
"하지만 스크럼은 시간이 짧게 정해져있다. 주제도 가볍다" -> " 하지만 스크럼은 주제도 가벼웠고 시간도 짧게 정해져있다" 어떨까 하는
제 의견입니다!


### 회고

내가 정말 못하는 것이 있다. 다른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나의 모습에 대해 듣기. 스스로 과거의 나를 되돌아보며 현재의 내가 개선할 점을 찾기. 이것이 왜 힘들까. 내가 잘못한 것이나 개선했으면 좋은 점들을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들으면 부끄럽다.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싶은데 누군가에게는 부족하게 다가갔으니까. 그래서 항상 내가 피하던 것들이었다. 하지만 우테코에서는 다르다. 미션이 끝나면, 발표가 끝나면, 무엇을 하던 끝이 있으면 회고를 시작한다. 내가 다른 사람의 개선했으면 좋은 점을 이야기하고 나도 다른 사람에게 듣는다. 듣다보면 익숙해진다. 그리고 성장에 도움을 준다. 나처럼 자신의 부족하거나 부끄러운 점을 듣는 것이 어려운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일단 듣어봐라. 어느 순간에 적응을 한다. 그리고 이제 무엇을 끝냈다? 회고가 없으면 어색하다.
Copy link

Choose a reason for hiding this comment

The reason will be displayed to describe this comment to others. Learn more.

저도 개인적으로 페어와 회고를 하는게 어색하게 다가오고, 사실 아직도 힘들다고 느낍니다. 그만큼 솔직한 것에 적응하지 못하고, 타인에 대해 평가한다는 자체가 저에게는 아직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라빈을 보니 시간이 약이군요! 희망을 가지겠습니다. :)

듣어봐라

이 부분이 어색한 것 같습니다. 들어봐라가 맞지 않을까요?



### 마무리

그럼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기술적으로 배운 것은 없는 건가? 아직 미숙하겠지만 배웠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개발 실력이 성장하는 것도 스스로 뿌듯하지만 위에 적은 색다른 경험들도 소중하다. 새로운 도전을 해본 것에 만족해진다. 더 적지는 않았지만 아직 배우고 도전해야할 것들이 남아있다. 남은 기간도 즐거움을 느끼며 생활할 수 있도록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