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치] 레벨 4 - 시작 글쓰기 미션 제출합니다. #204

lxxjn0 · 2020-10-30T09:24:16Z

여기를 누르시면 편하게 보실 수 있어요.

마지막 글인 만큼 최대한 저를 보여드리고자 솔직하게 적었어요.
두서없고 부족한 글일 수 있지만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우테코 기간 모두들 수고 많았어요 👍

ordinCode

안녕하세요 스티치
지금의 스티치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잘 써주셨네요. 글을 쓰는 동안 우테코 과정을 돌아보고 있는 스티치가 그려졌어요. 그리고 동시에 저도 10개월의 우테코가 떠올랐네요ㅎㅎ
아마 시간이 지나서도 우테코에서의 따뜻하고 때론 뜨거웠던 기억을 품은 훌륭한 개발자로 발전해가고 싶은거겠죠. 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
그동안 고생많았어요! 화이팅!

ordinCode · 2020-10-30T11:21:57Z

level-4/README.md

+### 목표가 없는 삶
+
+제가 요즘 들어서 정말 공감이 되는 말이 있어요. 어떤 말인지 알려드리기 전에 그렇게 생각한 이유부터 말해볼게요. (사실 일부러 두괄식으로 말하지 않는 거예요. 면접 준비하면서 두괄식에 질려버렸거든요...)
+
+이동욱 개발자 님의 인터뷰에서는 '목표라는 것은 내가 경험한 범위 내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유재석 님도 '나는 목표가 없어. 그냥 하루하루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해'라고 말씀하시고요.
+
+목표가 없다니, 처음엔 이해되지 않았어요. 사회에서는 목표를 가지지 않는 사람을 철부지라 생각하니깐요. 그냥 철없이 시간을 보내는 느낌?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차근차근 이뤄나가는 삶은 너무나 멋져 보였어요.
+
+그런데 웬걸, 본인의 자리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저분들은 목표가 없데요. 그런데 목표가 없다는 말이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었어요. 목표 없이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저분들의 삶의 기준이더라고요.
+
+네, 제가 요즘 공감되는 말은 '목표가 없이 살아가는 것'이에요.
+
+우테코를 하다가 가끔 번아웃이 오는 시기가 있어요. 저도 이를 피하진 못했죠. 공부도 잘 안되고, 공부가 아니더라도 다른 것도 하기 싫었어요. 시간이 지나니 해결은 됐어요. 저의 일상도 돌아왔고요.
+
+내가 왜 번아웃에 빠졌는지 고민을 해봤어요. 저는 모르는 것도 알 때까지 찾아보고 하나에 꽂히면 다른 크루들을 돌아다니면서 정답을 찾아다녔어요. 이렇게 문제를 해결하면서 성장했어요.
+
+그런데 조금씩 문제를 해결 못 하는 순간들이 생겨났던 것 같아요. 하루하루 공부할 양을 지키지 못한 순간들도 생기고요. 그에 따라 나의 하루가 제대로 완성되지 못함에 실망감도 생기고요. 난 하루의 최선을 다했지만, 단순히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나의 하루가 부정되는 기분?
+
+그래서 지금은 목표를 바꿨어요. 아니 목표가 없는 삶으로 삶의 목표를 바꿨어요. 참 말장난이죠? :)
+
+나의 하루는 나의 최선으로 평가할래요. 아니 꼭 모든 순간에 평가가 필요한 건 아니잖아요? 그냥 내가 알도록, 스스로 실망하지 않을 만큼만 최선을 다하려고요. 그래야 후회가 없지 않을까요?
+


목표가 없는 삶, 한번 철학적으로 생각해볼만한 재미있는 주제네요🤔😊

kouz95

스티치! 글 잘 읽었어요.
스티치의 색깔이 묻어난 좋은 글이라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kouz95 · 2020-10-30T12:08:42Z

level-4/README.md

@@ -0,0 +1,70 @@
+### 목표가 없는 삶
+
+제가 요즘 들어서 정말 공감이 되는 말이 있어요. 어떤 말인지 알려드리기 전에 그렇게 생각한 이유부터 말해볼게요. (사실 일부러 두괄식으로 말하지 않는 거예요. 면접 준비하면서 두괄식에 질려버렸거든요...)


껄껄껄.. 고생했어요 ㅎㅅㅎ

kouz95 · 2020-10-30T12:09:10Z

level-4/README.md

+
+그런데 조금씩 문제를 해결 못 하는 순간들이 생겨났던 것 같아요. 하루하루 공부할 양을 지키지 못한 순간들도 생기고요. 그에 따라 나의 하루가 제대로 완성되지 못함에 실망감도 생기고요. 난 하루의 최선을 다했지만, 단순히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나의 하루가 부정되는 기분?
+
+그래서 지금은 목표를 바꿨어요. 아니 목표가 없는 삶으로 삶의 목표를 바꿨어요. 참 말장난이죠? :)


goal.setGoal(null);
이군요! NPE를 조심해야할 것 같아요!

오 마이 가쉬.. 그의 컨셉은 어디까지인가..

kouz95 · 2020-10-30T12:13:42Z

level-4/README.md

+
+딱 지금으로부터 1년 전쯤일까요? 저도 저의 인생에 남을 정말 큰 후회를 할 뻔 했어요. 우테코를 할까 말까 고민했거든요. 현실에 대한 타협과 개발자라는 새로운 도전 사이에서 고민했어요. 그때 저의 선택 덕분에 저는 지금, 이 순간에도 후회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
+'살까 말까 할 때는 사라'라는 명언 아시죠? 저는 할까 말까 할 때는 하고 나서 후회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요. 이전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전 선택한것에 후회하지 않아요.
기적의 타임머신 논리가 있거든요.

제가 죽기전까지 타임머신이 개발될거에요. 그리고 전 그 타임머신을 무조건 탈거구요. 그리고 가장 후회됐던 선택을 했던 순간으로 돌아가서 그 선택을 바꿀거에요.

지금 제가 했던 선택은 미래의 내가 그토록 바꾸고 싶어했던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타임머신교로 오세요~

오호라 일단 코즈가 선택했다니까 전 보류하도록 하겠습니다.. 😆

kouz95 · 2020-10-30T12:14:56Z

level-4/README.md

+
+제가 말이 많다 보니 또 글이 길어졌네요. 프로그래머로서의 삶을 적으라고 했는데 결국 저의 삶에 대한 글이 되었어요. 삶에 구분을 짓는다는 것이 어디 종이에 선을 긋듯 쉬운 일인가요? 이런 삶의 가치를 지니며 더 멋진 개발자로 성장하도록 할게요. 여러분도 각자가 가지는 삶의 가치를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길 희망하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
+다들 수고 많았어요, 모두가 원하는 개발자가 되길 응원할게요 :)


ddaaac

항상 밝은 스티치의 모습을 보며 저도 우테코 기간동안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어간 것 같습니다!

좀 더 친해지지 못한 게 정말 아쉽네요 :)

더 좋은 프로그래머가 되어서 나중에 꼭 만났으면 좋겠어요!

우테코 기간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ddaaac · 2020-10-30T12:22:10Z

level-4/README.md

+
+그런데 웬걸, 본인의 자리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저분들은 목표가 없데요. 그런데 목표가 없다는 말이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었어요. 목표 없이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저분들의 삶의 기준이더라고요.
+
+네, 제가 요즘 공감되는 말은 '목표가 없이 살아가는 것'이에요.


공감가는 멘트네요. 저도 하루하루 즐겁게 사는게 목표입니다!

그만큼 좋은 목표가 없는거같아요

ㅎㅎㅎ 앞으로 친해지면 되는걸.. 별 걱정을 다하시네요 ㅎㅅㅎ 제가 꽤나 쉬운 스타일이라 걱정안하셔도 됨다 ㅎㅅㅎ

JinJuMoon

안녕하세요, 스티치!
리뷰가 많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
스티치다운 위트있는 글이었어요!
10개월이라는 긴 여정의 마지막 글이라 그런지 이야기의 진솔함이 느껴지네요!
수고하셨고 어프루브할게요~ 👍

JinJuMoon · 2020-10-30T12:53:47Z

level-4/README.md

+
+성공과 실패는 정말 주관적인 판단이에요. 만약에 남이 정한 기준으로 성공과 실패를 판단한다면 저의 인생은 실패로 가득 찰 것 같아요.
+
+그래서 저는 이 기준을 남이 정한 기준이 아닌 제가 정한 기준으로 가져가려고요. 저는 이 기준을 후회로 정할 거에요. 나의 하루를 최선을 다했다면, 내가 마주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 저는 후회하지 않을 거에요. 그렇다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이는 실패가 아닌 성공이겠죠. 이로 인해 저는 더 단단해지고 노련해질 거니까요.


스티치의 멋진 생각을 엿볼수 있네요 👍

lxxjn0 added 2 commits October 30, 2020 16:15

feat: 내가 꿈꾸는 프로그래머로서의 삶 파일 생성

c272ffa

feat: 내가 꿈꾸는 프로그래머로서의 삶 초안 작성

ec11f9a

lxxjn0 self-assigned this Oct 30, 2020

lxxjn0 added 2 commits October 30, 2020 18:33

refactor: 내용 일부 수정

8725075

refactor: 내용 일부 수정

713d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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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JuMoon Oct 30, 2020

		@@ -0,0 +1,70 @@
		### 목표가 없는 삶

		제가 요즘 들어서 정말 공감이 되는 말이 있어요. 어떤 말인지 알려드리기 전에 그렇게 생각한 이유부터 말해볼게요. (사실 일부러 두괄식으로 말하지 않는 거예요. 면접 준비하면서 두괄식에 질려버렸거든요...)


		그런데 조금씩 문제를 해결 못 하는 순간들이 생겨났던 것 같아요. 하루하루 공부할 양을 지키지 못한 순간들도 생기고요. 그에 따라 나의 하루가 제대로 완성되지 못함에 실망감도 생기고요. 난 하루의 최선을 다했지만, 단순히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나의 하루가 부정되는 기분?

		그래서 지금은 목표를 바꿨어요. 아니 목표가 없는 삶으로 삶의 목표를 바꿨어요. 참 말장난이죠? :)


		딱 지금으로부터 1년 전쯤일까요? 저도 저의 인생에 남을 정말 큰 후회를 할 뻔 했어요. 우테코를 할까 말까 고민했거든요. 현실에 대한 타협과 개발자라는 새로운 도전 사이에서 고민했어요. 그때 저의 선택 덕분에 저는 지금, 이 순간에도 후회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살까 말까 할 때는 사라'라는 명언 아시죠? 저는 할까 말까 할 때는 하고 나서 후회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요. 이전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제가 말이 많다 보니 또 글이 길어졌네요. 프로그래머로서의 삶을 적으라고 했는데 결국 저의 삶에 대한 글이 되었어요. 삶에 구분을 짓는다는 것이 어디 종이에 선을 긋듯 쉬운 일인가요? 이런 삶의 가치를 지니며 더 멋진 개발자로 성장하도록 할게요. 여러분도 각자가 가지는 삶의 가치를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길 희망하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다들 수고 많았어요, 모두가 원하는 개발자가 되길 응원할게요 :)


		그런데 웬걸, 본인의 자리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저분들은 목표가 없데요. 그런데 목표가 없다는 말이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었어요. 목표 없이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저분들의 삶의 기준이더라고요.

		네, 제가 요즘 공감되는 말은 '목표가 없이 살아가는 것'이에요.


		성공과 실패는 정말 주관적인 판단이에요. 만약에 남이 정한 기준으로 성공과 실패를 판단한다면 저의 인생은 실패로 가득 찰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 기준을 남이 정한 기준이 아닌 제가 정한 기준으로 가져가려고요. 저는 이 기준을 후회로 정할 거에요. 나의 하루를 최선을 다했다면, 내가 마주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 저는 후회하지 않을 거에요. 그렇다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이는 실패가 아닌 성공이겠죠. 이로 인해 저는 더 단단해지고 노련해질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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